투입 자금 약 400억원..당초 2023년 착공해 2024년 여름 완공 목표
도로 정비계획 부족 문제 제기..당진시, ㈜조이에 사업계획서 보완 요청

㈜조이가 완주군에서 운영중인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조이 제공
㈜조이가 완주군에서 운영중인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조이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4년 준공 예정이었던 신평면 초대리 일대 3만평 규모의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준공이 1년 미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북 완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이는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워터파크를 비롯한 애니멀파크 등 4개 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당진시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신청했다. (관련기사:기대반 우려반..신평면 휴양단지 조성 사업, 1431호)

㈜조이에서 추진하는 농어촌휴양단지는 신평면 초대리 115-1 외 16개 필지 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투입되는 자금은 약 400억원, 사업 기간은 2023년 착공해 2024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31일 ㈜조이는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로 승인받고, 이후 올해 1월 당진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서해로에서 농어촌휴양단지로 이어지는 도로의 정비계획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농어촌휴양단지로 예정된 부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해로에서 영진철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 옆에는 진입로가 위치해 영진철강과 인근 마을에서 서해로로 그리고 서해로에서 영진철강과 인근 마을로 차량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휴양단지 운영이 본격화되면, 속도를 내는 차량 이동이 많은 서해로에서 영진철강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차량이 몰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진입로를 거쳐 휴양단지로 향하는 마을 길인 소창길에 대한 정비계획도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다.

당진시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앞서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자 ㈜조이 측에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러한 이유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사진은 예정부지. ⓒ지나영
당진시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앞서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자 ㈜조이 측에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러한 이유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사진은 예정부지. ⓒ지나영

이에 당진시는 도로와 관련한 통행과 안전문제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조이에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했고, 결국, 당초 올해 예정됐던 농어촌휴양단지 착공은 미뤄지게 됐다. 예상 착공 시기는 여름철 장마와 동절기를 지나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우선 도로와 관련된 개발행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방안을 마련해서 이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조이 측에 보완을 요청했다”며 “주민들 역시 서해로에서 영진철강으로 그리고 휴양단지 부지로 진출입로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휴양단지가 생기면 많은 사람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안전성을 위해 대책을 세우고, 공사 착수를 할 예정”이라며 “업체는 이미 남원에 휴양단지를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에 대해 확고하다. 그런 만큼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장마철과 동절기가 지난 내년 초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준공 일정 역시 당초보다 1년 늦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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