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우려반..신평면 휴양단지 조성 사업
기대반 우려반..신평면 휴양단지 조성 사업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2.10.29 17:00
  • 호수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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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27억 ㈜조이, 400억 규모 사업 추진에 ‘갸우뚱’
당진시 “부지 95% 매입..완주군에서 워터파크 운영중”
㈜조이에서 완주군에서 운영중인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홈페이지 캡쳐
㈜조이가 완주군에서 운영중인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아쿠아틱 파크 아마존 홈페이지 캡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조이가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약 400억 원을 투입해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도비도의 실패한 개발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당진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성환 당진시장과 박진상 ㈜조이 대표이사 등 10여 명의 관계자는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일대 약 3만 평 부지에 조성될 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원활한 추진에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이에서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워터파크를 비롯한 애니멀파크 등 4개 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10월 초 당진시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 신청했다.

㈜조이에서 추진하는 농어촌휴양단지는 신평면 초대리 115-1 외 16개 필지 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투입되는 자금은 약 400억 원, 사업 기간은 2023년 착공해 2024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될 시설로는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파크’ △차박·캠핑이 가능한‘조이파킹파크’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장과 보호사가 마련된 ‘애니멀파크’ △기타 편의시설로 총 4개 구역이다.

이처럼 ㈜조이에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신청을 한 만큼 당진시는 최대한 빠른 행정절차를 통해 당진에 워터파크와 애니멀파크 등의 휴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농식품유통과 임영철 팀장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신청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는 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했으며, 28일부터 14일간 주민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농업농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빠르면 11월 안에 고시할 예정”이라며 “고시되면 업체에서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부터 인·허가를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소규모환경평가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업체에서는 2024년 여름에 휴양단지 운영을 목표를 갖고 있고, 당진시 역시 당진에 워터파크 등의 휴양단지가 없는 상황이니까 최대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매출 27억인데..400억 규모 사업?” 

하지만 ㈜조이의 2021년 매출액은 27억여 원으로 파악돼 4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 이모 씨(30대)는 “매출액이 27억인 회사에서 400억 규모의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단, 투자협약 체결을 맺었던 만큼 조이에서 투자개발 업체를 끌어오는 조건으로 협약했다고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당진시는 “㈜조이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부지 95% 가량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워터파크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업체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당진시에 따르면 ㈜조이는 유원지 및 테마파크 운영업을 주업종으로 이미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아마존워터파크, 카라반파크 아마존 그리고 군산시에서는 테디베어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 전부터 박진상 대표이사는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토지를 매입했었고, 현재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 3만여 평의 95%는 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당진시 투자유치과 이상현 팀장은 “업체의 연 매출은 27억 원으로 나오지만, 현재 완주군에서 워터파크 등의 사업을 하면서 이윤이 없었다면, 무리해서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윤이 확보되는 상황이니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사업부지도 모두 확보한 상태이고, 기존에 운영하는 사업체들도 있으니까 당진에서 휴양단지 조성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도 우려도 있지만,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기업이 유치돼야 인구가 늘고, 인구가 늘면 인프라도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만큼 우려보다는 좋은 측면에서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