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사)충남시각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회장 이병환) 주관으로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9회 시각장애인 재활증진걷기대회 행사가 열렸다.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고취하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식개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1부 기념식과 사물놀이 공연 등 문화한마당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문예의전당을 출장하여 계성초교, 한전당진지사, 문예의전당 까지 왕복 약 3km 구간의 걷기대회가 열렸으며,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뜻 깊은 화합의 장이 됐다.


당진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책이 요구되며 편견 없이 바라봐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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