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은 예년보다 더 극심한 황사의 침입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이 호흡기 질환 등 군민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에는 평년보다 더 많은 황사가 들이 닥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먼지라고도 불리는 황사는 특히 최근 중국의 공업화와 맞물려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 아황산가스등 유해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이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최근 중국 중 북부 내륙지역의 사막화 진행과 함께 지난해 황사발원지의 겨울철 기온이 높고 건조하여 금년도 우리나라 봄철 황사현상이 평년보다 많고 조기에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보건소에서는 봄철 황사로 인한 식품오염 및 군민 건강의 저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의 기간동안『황사대비 주민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식품관련업체 및 농·축산업, 일반가정의 피해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 및 지도계몽에 적극 나섰다


황사가 발생하면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량이 평균 4배나 증가하게 되어 군민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 및 안과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노약자, 어린이 위생청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5월까지 식품제조 가공업소, 가축 및 농작물관계자, 기타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황사발생 단계별 식품안전관리 요령을 철저히 숙지시키고 이에 따른 홍보 및 지도계몽으로 황사주의보 발령 시 황사로 인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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