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 동안 당진시 중증 장애인들의 활동을 정리한 보고회가 열렸다.

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지센터(소장 이명희, 이하 당진IL센터)가 지난 16일 가원예식장에서 ‘2017년 자립생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원예식장 행사장 지원은 당진성모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날 보고회에서 당진IL센터는 2017년에 펼친 사업으로 기본사업(장애인 권익옹호지원, 동료상담, 개인별자립지원, 거주시설 장애인 탈시설 자립), 선택사업(활동보조 서비스, 이동서비스 및 보장구지원, 주택개조 사업, 문화 여가 활동, 평생교육 및 문해 교육), 특화사업(꽃다지 합창단), 기타사업(드론드라이버교육, 3D프린터 교육) 등으로 구분해 보고회를 진행했다. 특히 당진IL센터는 이번 사업 보고를 영상으로 준비해 전달력과 집중력을 높였다.

이명희 소장은 1년간의 사업에 대해 “센터의 기본 사업은 당연히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있는 중증 장애인을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그 기본 위에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는 장애인 스피치 교육을 언급했다. 이 소장은 “장애인들에게는 남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오랜 시간의 교육 끝에 자기 소개를 할 수 있게 된 친구들을 보며 나 역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진IL센터는 평가보고회장에서 충남 장애인 문화예술연대 이은희 대표와 당진민들레 대안센터의 이충희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우수활동가상에는 조남일 씨, 우수 참여상에는 민지영 씨, 우수활동보조인상에는 김정자 씨에게도 상패를 수여했다. 우수활동보조인상으로 선정된 김정자 씨의 경우 급작스럽 수상 발표에 눈물을 보이기도 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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