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전염병 등 예방 접종 강화, 공수의 인력증원 필요

당진시 임상 수의사회, 정용선 후보와 정책간담회. ⓒ정용선 행동캠프 제공
당진시 임상 수의사회, 정용선 후보와 정책간담회. ⓒ정용선 행동캠프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 임상수의사회(회장,김남식) 임원들이 지난 21일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행동캠프를 찾아 수의 업무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수의사회에서는 미리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 △현재 50두이하의 농가에 한해 수의사 1인이 접종하도록 되어있는 것을 50두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도 수의사가 접종하도록 하여 효과적인 전염병 관리가 이뤄질수 있도록 하고, 접종시 보조인력 지원과 접종자에 대한 7일간의 이동제한을 완화해야 한다 △당진시의 공수의는 8명으로 사육두수가 당진보다 적은 공주시의 9명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효과적인 예찰 및 예방활동이 어려운 만큼, 각 읍면동별로 1명이 전담 할 수 있도록(당진 1·2·3동은 1명) 현재보다 4명이 많은 12명으로 증원해야 한다 △길고양이 및 개 중성화 사업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지나치게 적게 편성되어 조기에 소진되고, 길고양이 및 유기동물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예산 증액 편성이 필요하고 사업추진과정에 수의사들의 자율성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수의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그 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고 “50두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도 공수의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수의 증원은 도비지원이 안되면 당진시 자체 재원으로라고 즉시 늘려야 하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기존 예산의 배 이상으로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수의사회의 주장에 공감하고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에 대하여 수의사회는 “가축사육의 집단화는 가축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방역적 측면에서 볼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밝혔고 정 후보도 “주민이 원하지 않고 방역전문가들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면 해야 될 이유가 없다.우리 국민의힘 당진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힘을 합쳐 스마트 축산단지가 추진되지 않도록 막아내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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