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주민대책위와 상경 집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상경집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제공
당진환경운동연합 상경집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제공

[당진신문]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전국 곳곳에서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추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14일 서울 종로 SK본사와 여의도 태영빌딩 앞에 모여 무분별하게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추진하는 대기업을 규탄하고 산업폐기물처리의 공공성 확보를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펼쳤다.

전국 11개 지역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주민대책위와 환경운동연합, 공익법률센터 농본 등이 주최한 이날 산업폐기물 처리 공공성 확보 요구 집중행동은 예산, 강릉, 사천 등 전국 11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1시 종로 SK서린빌딩 앞 집회, 오후 1시30분 여의도 태영사옥 앞 집회 후 여의도 시가행진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정책요구서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산업폐기물 처리의 공공성 확보 △폐기물 발생지 책임원칙 확립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주민감시 보장과 주민피해 실태조사 △환경영향평가제도 전면 개선 △정책전환을 위한 국회 주관의 정·민·관 합동TF 구성 등 5가지의 정책요구안을 제시했다.

대기업들은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의 인허가만 받으면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규모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을 전국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SK그룹도 충남에서만 당진, 공주, 서산, 예산, 아산 등 5개 지역에서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매립장을 패키지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산업폐기물 처리를 민간에 맡겨 기업의 배만 불리고 주민들은 피해를 입으며 사후처리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산업폐기물 처리정책 전환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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