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 및 입학식에서 학생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했다. ⓒ지나영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 및 입학식에서 학생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당진의 만학도들이 꿈에 그리던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8일 해나루시민학교는 제13회 해나루시민학교 졸업식 및 입학식을 열고, 초·중등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하고, 신입생을 환영했다.

이날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연령은 대부분 50~70대로,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살아왔다. 그러다 마음 한 켠에 담아뒀던 배움에 대한 의지를 뒤늦게 시민학교에서 꺼냈고, 동무들과 그리고 선생님과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묵묵히 학업에 충실했다.

중등교육 전 과정을 이수받은 박미라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지나영
중등교육 전 과정을 이수받은 박미라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지나영
문선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배움을 통해 더욱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나영
문선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배움을 통해 더욱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나영

또한, 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설레임 가득한 얼굴이었으며, 열심히 배워서 후배들에게 가르치겠다는 약속도 놓치지 않았다.

해나루시민학교 문선이 교장은 “우리 학생들 너무 자랑스럽다.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고, 오늘 졸업이 새로운 시작으로 가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시길 바란다”며 “우리 신입생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이루려는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그래서 선배들처럼 후배를 양성하는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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