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체육회장 릴레이②
송악읍체육회 박영래 회장..“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는 각 읍면동별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14개 읍면동에서 체육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체육회장들을 직접 만나 각 체육회에 대한 소개 등을 듣는 인터뷰 특집을 기획했다.

송악읍체육회 박영래 회장. ⓒ배현섭
송악읍체육회 박영래 회장. ⓒ배현섭

송악읍체육회 박영래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송악을 대표하는 체육인으로 살아왔다. 

학창 시절에는 배구와 육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선수 생활 이후에는 지도자, 심판, 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회장이 되기 전, 단국대 체육학 강의를 한 이력이 있어 전임회장의 권유와 많은 주민의 지지를 받으며 송악읍 체육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송악읍체육회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른 읍면동보다 비교적 빠르게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송악읍체육회는 지금까지 19번의 체육대회를 진행한 만큼 운동에 진심인 지역주민들의 단합으로 이루어졌다.

송악읍 체육회는 매년 체육대회를 대비하여 종목별 선수들이 대회 한 달 전부터 훈련을 강화한다. 각 종목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송악읍에 명예를 높이고자 체육회는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인구감소 및 노령화로 인해 체육행사의 종목 선정 및 조정이 불가피하다. 이에 체육회 운영에 대한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종목이였던 줄다리기가 20명에서 8명으로 참여인원이 줄어든 것처럼 종목에 대한 제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악읍 체육대회 모습. ⓒ당진신문DB
송악읍 체육대회 모습. ⓒ당진신문DB

이러한 조정을 대비해 송악읍 체육회는 공굴리기, 여자팔씨름, 한궁 등 인원 제한이 없는 종목을 위주로 준비할 계획이다.

박영래 회장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노령층 인구가 늘고 청년층의 참여도가 낮아 이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어렵다”며 “지금 시기가 노년층과 청년층의 조화로운 체육활동 역할 배분과 참여유도 조정을 위한 홍보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송악읍에 스포츠문화센터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즐겨찾아 건강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에 개최될 시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박영래 회장은 “현재 송악읍 인구가 3만 정도 되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체육활동을 통한 만남이 기존 주민과 새로운 주민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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