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
2년간 10억원 투입..당찬 상점가 조성

당진 원도심 주요도심 인수및 일일유동 인구 등 상권분석 보고서.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 제공
당진 원도심 주요도심 인수및 일일유동 인구 등 상권분석 보고서.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원도심이 지역 청년들의 문화와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당진1동에 위치한 당진 원도심은 금융, 의료기관 등 생활 편의시설이 집적화돼 있고, 당진 유일의 종합품목 판매 상권으로 골목마다 스토리가 잠재돼 있다. 무엇보다 당진읍성 유적발굴로 역사적 가치와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진의 중심 경제문화공간 등의 보유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당진 원도심은 구 군청과 터미널 등 각종 관공서 및 주요 시설이 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상권이 점차 침체됐다. 특히, 스타점포 부재로 강력한 유입 요소가 약하며, 젊은 세대들의 활동공간 잠재력은 있지만 기회 창출은 부족한 상황.

이에 원도심상가번영회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공모사업에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사업 선정을 통해 당진원시가지상가는 2년간 최대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젊은 에너지가 흐르는 당찬 상점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계획으로는 30대와 40대의 젊은 고객층이 모여드는 에너지 넘치는 상점가를 조성하기 위해 1년차에 당진 관광객을 위한 지역상품, 지역공간 연계 허브기능을 강화하고, 당진 원도심 스토리 발굴과 상점 스토리텔링으로 이슈화를 촉진한다.

2년차에는 당진 원도심 상점가의 구성원과 고객과의 상권야행 및 동행축제를 강화하고, 상점가 핵점포(청년, 콘텐츠) 발굴과 프로모션을 통한 고객 유입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진 원시가지상가변영회는고객지원센터 1층에 당진관광 라운지를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고, 상점가의 시각적 이정표 통합화를 통해 고객 유입 편의를 증진해 상점가의 공간 차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상점가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당찬상권야행 축제를 개최해 할인판매 촉진을 비롯한 지역 명품상품, 우수상품 특판 부스 운영 및 청년 팝업 스토어 운영도 계획했다.

이 외에도 △당진 원도심 스토리 발굴 및 브랜드 개발 △플리마케터 통합운영관리 원도심 오픈푸드코트 운영 △당찬 청년 골맥 파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길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장은 “당진 원도심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지역민 참여를 강화해 차별화를 둬서 원도심이 지역의 경제활동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당진 관광객의 허브역할로 그리고 지역 경제문화활동의 거점이 되길 바라며, 원도심 주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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