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사랑상품권 사진. ⓒ당진시청 제공
당진사랑상품권 사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오는 16일 당진사랑상품권 지류와 모바일 상품권 107억원을 판매한다.

당진의 지역 화폐인 당진사랑상품권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지역화폐다.

당진의 지역 화폐인 당진사랑상품권은2020년 발행 초기 172억 6400만원 판매 이후  △2021년 495억 9700만원 △2022년 1002억 24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정부 예산 감축으로 인해 지류 및 모바일 상품권 등 408억원 발행됐고, 2024년도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계획은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용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당진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지역화폐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024년도 본예산안을 통해 지역화폐 할인보전금 36억원을 확보한 당진시는 올해 360억원 상당의 당진사랑상품권 판매를 계획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20일 정부도 지역화폐 예산을 일부 복원했다. 당초 야당에서 올린 7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3000억원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예산이 확보된 셈이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47억원과 지류 60억원 등 총 107억원의 당진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다. 1인 구입 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50만원이며,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당진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시비를 투입해 지역화폐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다행히 국비 예산이 되살아났다”며 “지류는 명절에만 판매할 계획으로, 모바일은 16일 판매량을 보고 매달 판매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예산은 행안부로부터 2월 중에 내려와, 1차 추경을 통해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진시에서 확보할 예산이 생기는 만큼 판매 금액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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