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당진항연가 제목 변경 후 인기
가수의날 시상식서 신인가수상 수상
“계속 도전..당진에 멋진 소식 전할 것”

가수의날 기념 시상식에서 ‘가버린 사랑’을 열창하고 있는 가수 조환. ⓒ조환 제공
가수의날 기념 시상식에서 ‘가버린 사랑’을 열창하고 있는 가수 조환. ⓒ조환 제공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가수 조환을 아시나요? 노래 ‘가버린 사랑’으로 최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늦깎이 신인가수입니다.

사실 ‘가버린 사랑’은 가수 조환이 지난 2020년 12월 작사 작곡해 발표한 ‘당진항연가’에서 제목만 변경한 곡인데요. 당진에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가수 조환은 전국 라디오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가수 조환에게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0년 12월 자작곡 ‘당진항연가’라는 노래를 ‘가버린 사랑’으로 제목만 바꿔 발표한 가수 조환입니다. 현재 당진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방송국 출연 일정과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제목을 변경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당진항연가를 들고 도전했으나, 가요계가 어느 순간부터 한 지역을 지칭하는 제목의 노래 가수의 방송 출연을 꺼리는 경향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가사 내용은 그대로 두고 제목만 바꿔 음원을 발표했는데요. 다행히 전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가버린사랑’과 ‘러브샷’ 두곡이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가수의날 기념 시상식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조환. ⓒ조환 제공
가수의날 기념 시상식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가수 조환. ⓒ조환 제공

Q. 첫 앨범을 데뷔 6년만에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싱글곡을 3번 발표 했는데요. 온라인 음원만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유튜브에서 조항조의 ‘러브 샷’(김낙관 작사·재빼기신사 작곡)을 커버 버전으로 부른 일이 있었는데요. 

작곡가 재빼기신사로부터 연락이 와 “감정 표현이 좋다. 내가 작곡한 의도대로 노래해서 아주 좋다”면서 정식으로 불러 녹음하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 싱글 곡들과 조항조 선배의 커버노래로 첫 앨범을 냈는데, ‘가버린사랑’과 ‘러브샷’이 어필이 되었는지 요즘 전국 라디오에서 전파를 타고 있어 뿌듯합니다.

가수 조환 러브샷 뻑가요79회

Q. 뒤늦게 가수의 꿈을 갖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마디?

제가 막상 가요계에 들어가보니 환갑에 데뷔한 저도 일찍 데뷔한 편에 속하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요계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분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데뷔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 자신의 재능과 도전정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고 뛰어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사실 노래를 늦게 시작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즐겁게 활동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우선 현역가수를 받아주고, 특히 연령대가 높은 가수를 받아주는 오디션들을 찾아다니며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부단히 노력해 2024년에 당진에 멋진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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