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30억 8200만원 삭감..9055억 3347만 9000원
특별회계 50억 3025만원 삭감,,1264억 3582만 4539원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2024년도 본예산안이 1조 319억 6930만 3539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9일 당진시의회는 제106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먼저 당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진시에서 요구한 본예산안 일반회계 9086억 1547만 9000원 가운데 30억 8200만원을 타당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삭감, 9055억 3347만 9000원을 의결했다.

삭감 내역은, 당진시 항만수산과의 장고항 국가어항 조성사업과 관련한 수산물 위판장 건립, 수산물 처리저장 시비 지원을 위한 28억 8600만원으로, 산업건설위원회는 당진수협에서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삭감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의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 조성사업 가운데 운영위원회 참석 수당으로 1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총무위원회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만큼 사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삭감 조치했다.

또한, 문화관광과에서는 문화재 보수 정비의 향토 및 비지정 문화재 보수 정비 가운데 도호의숙 정비사업을 위해 4500만원을 책정했지만, 해당 문화재의 활용방안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삭감됐다.

홍보협력담당관은 시정 홍보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을 목적으로 예산 1억 7600만원을 세웠지만, 총무위원회는 1억원을 삭감하고 7600만원만 반영했다.

이 외에 △자치행정과 1건(사회단체 등 지원관리-4000만원) △농식품유통과 1건(해나루 공동브랜드 육성 및 홍보-1000만원) 등이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삭감됐다.

특별회계에 대한 예산삭감도 이뤄졌다. 당진시 공기업 특별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등 1315억 5693만 2000원중 수도과에서 긴급복구예비비로 올린 70억 3025만 5000원 가운데 예산 과다 편성 및 불필요한 항목의 예산 50억 3025만 5000원을 삭감해 1264억 3582만 4539원으로 통과됐다. 

김덕주 당진시의장은 “유례없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예산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