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제대로 심판해야..정치개혁 이루겠다”

오윤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진보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대한민국 정치교체, 당진에서부터 만들어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오윤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진보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대한민국 정치교체, 당진에서부터 만들어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윤희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오윤희 공동위원장은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초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윤희 예비후보는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다.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정적제거에만 몰두하고, 언론장악과 거부권통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았으며, 지방소멸, 기후위기, 저출생, 불평등이라는 중대한 국가 위기엔 무능으로 일관했다”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고 쉬어야 할 농민들의 마음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쌀값 안정대책이 농민을 죽이기 위한 정책인가,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더 궁핍해져가는 농민들의 현실속에서 거부권이나 남발하는 윤석열 정부와 농민들은 더 이상 공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뛰어넘어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온 국민이 내년 4월 10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공정과 원칙을 기대했던 국민의 희망이 민생파탄으로, 역사와 민주주의의 퇴행으로 얼룩지게 했던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며 “제가 대한민국의 정치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오윤희 예비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이 ‘정권심판’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나영
오윤희 예비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이 ‘정권심판’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나영

소수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오윤희 예비후보는 “당진시민들은 서민의 삶에 관심도 없이 자신들의 권력다툼에 혈안이 되어가는 거대양당의 모습을 지긋지긋해 하고 있다. 그리고 윤석열을 심판해야 할 4월을 기다리면서도 당진에서 대체 누굴 찍어야하냐며 한탄하신다”며 “제가 당진에서 진보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대한민구 정치교체, 당진에서부터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보정당이 원내 진입한지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라는 화두를 가장 먼저 던졌던 진보정당이 이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와 진보’가 대한민국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정치 개혁’의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내년 4월 저와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기자질의에서 다른 공약은 없는지에 대해서 오윤희 예비후보는 “당진에 온 지 16년이고, 여러 단체 활동은 10년째인데, 시민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당연히 당진시는 더 많은 발전을 이뤄야 하겠지만, 경제가 성장한다고 단순히 시민의 행복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었다”며 “기업을 유치해서 시민을 죽이고, 환경을 망친다면 진정한 당진의 발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성장 부분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토론을 통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뉘어진 진보 표심에 대해서는 “진보 정당 간의 연합은 숙제이고 과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21년 지방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왔던 것도 당진의 통합된 진보 정당을 만드는 한 과정이라 평가한다”며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이 함께 힘을 모아서 거대 진보 정당을 넘어서는 발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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