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 전영옥 당진시의원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전영옥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전영옥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을 올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진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TF를 구성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추진을 비롯한 입찰단계 사전 실태조사 및 건축허가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자재·장비 우선 사용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건설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계약 규모 1조 6578억원 중 지역업체 수주한 금액은 2933억원(17.8%)에 그치며 도내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수주율 22.1%보다 4.3% 하락한 수치다.

이를 두고 전영옥 의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하도급 발주액은 1조억여원이지만, 지역업체 하도급은 13개 업체에 433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전문 건설업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이 너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시는 인허가 승인 시 지역 생산 자재 및 지역 건설장비 우선 사용 등과 관련한 이행 계획서를 공사 전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업체 하도급 비율에 대한 자료가 없는 것을 보니까 사후 관리는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갑질로 고발이 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지역업체도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LNG기지에 지역업체 도급을 30% 이상 하기 위해 회의도 하고 있지만, 기술력 핑계를 대고 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지역 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종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영옥 의원은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련 부서 공직자의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 당진에는 앞으로 굵직굵직한 지역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기회 삼아 당진시 발전과 지역건설 성장에도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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