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 윤명수 당진시의원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윤명수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윤명수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에서 관리하는 맨홀에 대한 설치기준을 세워 통합관리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진에 전기가스 통신 맨홀은 6만 6094개, 오수 맨홀 1만 1388개 그리고 당진지역 내 맨홀이 1만 7482개 설치돼 있다. 그러나 맨홀마다 한국전력, 가스공사, 통신사 그리고 당진시 등 관리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사업 이후 맨홀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단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2차 사고의 원인이 되면서 시민 불편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윤명수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도로 보수를 하게 되는 경우 각 부서별로 협업해서 정비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맨홀 뚜껑은 동절기나 눈이 내리면 매우 미끄러워 낙상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구교학 건설도시국장은 “2022년도에 맨홀 정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관리 주체별로 분기별 점검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 같다. 정비 계획을 수립해 다음 회기 때에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철제 제품의 맨홀 뚜껑의 경우 특히 미끄러운데, 이 부분에 대해 예산을 확보해서 미끄럼 방지 맨홀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 쪽에 있는 144개소를 우선 설치했고,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인해 홀 뚜껑이 열려 인명피해가 발생됐던 부분에 대해 구교학 국장은 “기본적으로 맨홀을 설치할 때 잠금장치를 설치하는데, 간혹 정비 후에 잠금장치를 하지 않아서 비가 많이 내려 역류할 경우 열리는 경우가 있다”며 “잠금 장치에 대해 점검하고, 밑에 그물망 같은 것을 설치해서 맨홀에 빠져서 사람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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