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의 - 서영훈 당진시의원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서영훈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서영훈 시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송산 산폐장 매각설을 두고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에서 사전에 살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지난 11월 제이엔텍 매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매각설이지만, 이번에는 대형 회계법인 한 곳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문까지 돌며 지역사회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관련기사:송산 산폐장 매각설 또 솔솔..지역사회 예의주시, 1483호)

이를 두고 지난 6일 서영훈 의원은 시정 질의에서 “기업에서 매각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사기업에서 매각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차후의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인데, 만약에 매각이 된다면 당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이번에 금강청에서 변경승인을 해줬는데, 시에서는 630만 루배가 아닌 400만 루배가 적정 매립량이라 보고 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금강청에서 협의된 사항이라고 회신이 왔다”며 “또한, 전에는 검출되지 않았었던 발암물질 벤젠이 1.03 마이크로그램 측정돼 금강청에 폐기물관리법 조건 부여를 붙여야 한다고도 의견을 냈지만, 대기질 기준치 이하라고 회신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관련 사항은 금강청의 변경 검토 사항과 관계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앞으로 금강청과 다시 한 번 용량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따져볼 계획”이라면서 “지금 소유자가 계속 산폐장을 운영한다면, 매출이 쌓여 관리가 잘 될 수 있지만, 매각되면 매입한 운영자가 부담되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서영훈 의원은 “당진에 애물단지로 속 썩고 있는 원광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만큼 매각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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