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당진시낭송의 밤 ‘당진의 詩를 노래하다’

시 낭송의 밤에서 김대건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시를 읊으며, 공연을 펼쳤다. ⓒ지나영
시 낭송의 밤에서 김대건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시를 읊으며, 공연을 펼쳤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깊어가는 겨울밤 당진을 한 편의 시와 노래로 그려낸 품격 있는 시 낭송 문화 예술공연이 진행됐다.

3일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는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3회 당진시낭송의 밤 ‘당진의 를 노래하다’가 개최됐다.

이번 시 낭송의 밤은 △김대건 신부 시극 △당진사랑시 낭독극 △이근배시 시극 △심훈시 낭송 등 4개의 무대로 엮어 진행됐다.

김대건 신부 시극에서는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김대건신부와 관련된 시를 읊으며 무대를 꾸몄고, 이어진 공연에서 포텐아트컴퍼니는 김대건 신부가 포교활동에 전념하던 그 순간을 문화예술로 표현했다.

시 낭송의 밤에서 김대건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시를 읊으며, 공연을 펼쳤다. ⓒ지나영
시 낭송의 밤에서 김대건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시를 읊으며, 공연을 펼쳤다. ⓒ지나영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가 당진의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무대 위에서 낭송하며, 당진의 문화적 가치를 선보였다. ⓒ지나영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가 당진의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무대 위에서 낭송하며, 당진의 문화적 가치를 선보였다. ⓒ지나영

이어서 당진의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김미선, 김종선, 김용남, 김영희, 안의수, 김정희 회원이 시 낭송을 공연처럼 선보였다. 특히, 시 낭송을 하는 회원들은 당진을 향한 마음을 단어 하나하나에 깊이 담아냈다.

또한, 이근배 시인의 <사람들은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냉이 꽃>, <겨울 행>, <살다가 보면>, <왜목마을에 해가 뜬다>를 김향자, 이종혁, 호종미, 김자혁, 유양희, 양내승 회원이 그리고 심훈의 <나의 강산이여>, <그날이오면>을 김명회, 차현미, 유정순 회원이 낭송했다.

이 외에도 애송시를 비롯한 추천시를 낭송하고, 김소월 조시 <소월을 그리며>를 낭독해 한 편의 시를 문화예술로 승화했다.

유정순 회장은 “한 편의 시가 그리워지는 겨울, 시는 언어가 피어 올리는 생명의 꽃이며 영혼의 양식이다. 시낭송이란 시인의 시를 빌려 나의 노래로 만들어 마음의 악보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낭송의 밤은 당진시를 빛내는 시와 음악, 춤과 악기, 시극 퍼포먼스 등의 품격 있는 예술 공연으로, 이를 통해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은 높이고 영혼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가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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