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권철구
굳이 불 밝힐 필요 있을까
밤도 필요한데
모두 낮이 좋을까
아무도 볼 수 없는 밤은
스스로 내가 되지
아무런 간섭없이
스스로 발에 족쇄 채울까
밤은 밤대로
낮은 낮대로 좋으니까
물에 솜을 닿듯
새벽에 이슬 내리면
밤은 끝나고
아침이 찾아오니까
약력
동국대 경제학 전공, 계간 「한맥문학」 신인상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현대계간문학」작가회 행사분과위원장, 시집 : 『누름』 출간 외, 공저 『당진의 시인들 17』 당진문인협회, 당진시인협회원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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