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하지 대표 김기원, 장동화 부부

떡하지 대표 김기원, 장동화 부부. ⓒ고정호
떡하지 대표 김기원, 장동화 부부. ⓒ고정호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부드러운 떡은 호불호 없이 항상 좋다.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 입안에 돌고, 중간중간 씹히는 콩이나 각종 재료의 씹는 식감도 마찬가지다. 주로 쌀을 통해 만들어지니 알레르기나 더부룩함 없이 먹을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그리고 지역 내 하나로마트와 서산에까지 납품되고, 답례품으로도 각광받는 ‘떡하지(대표 김기원, 장동화)’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당진에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떡하지의 불은 새벽 3시부터 켜진다. 처음 문을 연 날부터 당일생산·당일판매의 기본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어져 온 정성이다.

떡하지는 하나로마트 내 떡 납품과 매장 판매, 답례품, 행사 선물 등 다양한 떡을 선보이기 위해 명절 3일을 제외하곤 단 하루도 늦게 불 켜진 날이 없다. 작년에만 떡을 만드는 데 사용된 쌀 소비 규모는 약 60톤에 달한다.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아내 장동화(54세) 대표는 “처음엔 남동생이 인천에서 떡집을 운영했고, 떡 유통을 돕다가 본격적으로 남편이 떡 제조를 배워 떡하지를 시작했다”며 “처음에 수없이 떡을 버렸었다. 안정화까지 약 3년이 걸린 것 같은데, 이제 벌써 11년째가 됐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사랑받아온 떡하지의 비결은 올곧음에 있다. ‘좋은 국내산 재료와 무방부제’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 국산 쌀과 국산 서리태, 국산 팥, 국산 밤, 해풍쑥 등 아낌없이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특히, 떡하지는 2020년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청결과 제조과정 전반의 관리를 믿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해썹은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중점 관리하는 선진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까다로운 해썹 인증을 위해서 떡하지에서는 재료 수급부터 제조, 보존,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일관리일지, 청결, 위생 요소에 있어 더욱 특별 관리하고 있다.

좋은 재료에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니, 좋은 맛은 당연하다. 떡하지의 인기메뉴인 개별포장된 10종류의 영양찰떡은 쫀득한 식감과 영양으로 한끼 식사 대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매일 만들어지는 약 40여종의 다양한 떡과 떡케이크 등은 각종 행사 답례품 문의가 쇄도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 떡하지는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매일 발전하고 있다. 숨은 실세라는 김기원, 장동화 대표의 두 명의 딸이 함께하고 있어서인데, 매주 서울에서 떡 제조 교육을 받아 메뉴 개발에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치즈나 누텔라를 활용한 떡 메뉴들 등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각종 선물 포장 구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떡하지의 맛있고 영양만점의 떡. ⓒ고정호

김기원(58세) 대표는 “메뉴 개발이나 내부 인테리어, 답례품의 박스 포장 등 두 딸이 합심해서 고민해 많은 것들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있다”며 “인스타나 SNS 홍보 등에도 도움을 주고, 떡하지를 위해 열심히 함께 일해줘서 고맙고 기특하다”고 밝혔다.

또한, 떡하지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송악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떡과 송편을 후원했고, 또한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100여 가구에 송편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기원 대표는 “저 역시 당진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지역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 노력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떡하지의 떡을 드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지런히 노력하는 떡하지 가 되겠다”고 전했다.

● 충남 당진시 수청로 231
● 영업시간:평일 오전 4시~ 오후 6시 30분 공휴일 및 토·일요일 오전 4시~오후 4시
● 문의전화:041-352-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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