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임종국
늘 ㅡ
별을 노래하던 그는
홀연히 별 속으로 들어갔다
아름다운 별 찾아 나도 떠나야지
별나라에는 가진 것 없이
맨몸으로만 갈 수 있다는데
내 곁에 두고 생명처럼 사랑했던 것
떠날 낌새 알면 따라 나설거야
옷자락 붙들고 떼쓸거야
꼭 가지고 갈 것 하나
뜨거운 심장에 박혀 빠지지 않는 그리움
그리움 하나 더 품었다고
별나라 저울
눈금 더 올라가지 않겠지.
약력
순성 출생. 월간 「순수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전) 당진교육장. 공저 『당진의 시인들』 외 다수, (사)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원. 당진시인협회원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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