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령 공무원 육아휴직계 제출
대체팀장 발령 늦어지며 공석
지난 12일 수시인사 통해 6급 행적직 인사 발령

2023년 당진시의 인사 발령과 부서 배치가 마무리됐지만 여성친화도시TF팀장 자리는 2주간 공석으로 비워져 있었다. ⓒpixabay
2023년 당진시의 인사 발령과 부서 배치가 마무리됐지만 여성친화도시TF팀장 자리는 2주간 공석으로 비워져 있었다. ⓒpixabay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3년 당진시의 인사 발령과 부서 배치가 마무리됐지만 여성친화도시TF팀장 자리는 2주간 공석으로 비워져 있었다.

앞서 당진시는 여성친화사업을 담당하던 여성친화도시TF팀의 여성정책분야 전문관(지방시간선택제 임기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TF팀 해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당진 여성계의 질타를 받은 당진시는 “여성친화도시TF팀 해체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관련기사:빨간불 켜진 여성친화도시 당진..여성친화도시TF팀 해체, 1437호)

그리고 지난 12월 27일 당진시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6급 행정직을 여성친화도시TF팀 팀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하지만 인사 발령받은 행정직 공무원은 발령 직후 육아 휴직계를 제출했고, 시에서 즉시 대체 팀장을 발령하지 않으면서 여성친화도시TF팀의 팀장은 열흘 넘게 공석인 상태다. 현재 여성친화도시TF팀의 업무는 지난해부터 TF팀에서 근무했던 주무관이 맡고 있다. 

그러나 2023년에 추진할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비롯한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팀장 공석에 따라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에 당진시는 공무원의 육아휴직을 막을 수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자치행정과 곽신근 인사팀장은 “본인이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했고, 사전에 휴직을 계획했는지 모르지만, 시에서 거부할 수 없다”며 “공석으로 있지만, 원래 일을 하던 공무원이 계속 있고, 연초에 업무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문현춘 여성가족과장 역시 “여성친화도시TF팀에서 추진하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 그리고 2023년 계획을 세우는 것에는 크게 문제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치행정과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팀장을 정한다고 했고, 기존 업무를 하던 주무관이 팀원으로 있어서 업무 공백은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체 팀장이 오면 기존에 했던 업무와 그에 따른 예산 등의 업무 인수를 받고, 추경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이라며 “여성친화도시사업이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팀장이 공석인 동안에는 저도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12일 수시인사를 통해 6급 행적직을 인사 발령했다. 여성친화도시TF팀 팀장 업무는 1월 16일부터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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