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행정복지센터 앞 예덕로 왕복 4차선 도로에 주정차돼 있는 차량들. ⓒ이혜진
합덕읍행정복지센터 앞 예덕로 왕복 4차선 도로에 주정차돼 있는 차량들.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합덕읍행정복지센터 앞 예덕로 왕복 4차선 도로에 화물차, 대형버스, 승용차 등 차량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합덕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도로에 대형차가 주정차돼 있어 차량들이 4차선을 다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보이지가 않아 사고가 날까 너무 걱정된다”며 “몇 년이 지나도 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는데 해결이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찾아간 합덕 예덕로의 뉴페이스아파트부터 임마누엘교회까지 약 700미터 구간에는 약 20대 차량이 양쪽 차선에 줄을 지어 주차돼 있었다. 이로 인해 예덕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은 2차선만을 이용해 통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약 20대 차량이 양쪽 차선에 줄을 지어 주차돼 있는 왕복 4차선 예덕로. ⓒ이혜진
약 20대 차량이 양쪽 차선에 줄을 지어 주차돼 있는 왕복 4차선 예덕로. ⓒ이혜진
약 20대 차량이 양쪽 차선에 줄을 지어 주차돼 있는 왕복 4차선 예덕로. ⓒ이혜진
약 20대 차량이 양쪽 차선에 줄을 지어 주차돼 있는 왕복 4차선 예덕로. ⓒ이혜진

또한,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카메라, 주차를 금지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주차 단속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형 차량들은 도로를 주차장처럼 이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는 대형차량의 장기간 불법 주·정차 해결을 위해 탄력적인 단속과 계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진시 교통과 강만구 주무관은 “대형차의 경우 차고지가 있지만 대부분 멀리 있기 때문에 일터가 있는 근처 도로에 주차한다”면서 “민원이 지속으로 발생하면 상시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거나, 행정 예고 후 이동형 단속 차량으로 주기적으로 단속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곳을 단속하면 풍선효과처럼 이곳에 있던 차량들이 다른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고,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선 탄력적인 단속과 계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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