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대표 한은경)이 당진시가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6월 25일부터 면천향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면천향교 전경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대표 한은경)이 당진시가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6월 25일부터 면천향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면천향교 전경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대표 한은경)이 당진시가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6월 25일부터 면천향교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은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후원으로 당진시에서 주최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에서 주관한다.

이에 마을교육공동체 어울림협동조합은 조선 후기 인물로 북학파의 대가인 박지원이 면천 군수로 재직하면서 향교의 유생들과 토론하고, 학문을 향상하기 위해 애썼다는 이야기를 토대로 당진시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향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배움을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진행되는 6월 25일 프로그램 ‘면천향교에 입학하다’는 향교에 입학한 유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향교 유생들은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는지 체험하게 된다. 요즘 학교와 향교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 향교 곳곳을 탐색하며 알아보고 왜 향교에서는 제사를 지내는지 미션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7월 2일과 16일에는 ‘면천향교에 입학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고려인 후손과 다문화 어린이를 초대하여 진행되며, 이 외에도 7월과 9월에는 당진을 방문하는 가족들과 1박 2일 동안 박지원을 스승으로 모시고 향교에서 공부도 하고, 한지등을 만들어 골정지로 밤나들이도 가고, 면천읍성 주변을 돌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현재의 나와 과거의 연암이 만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은경 대표는 “당진시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전통문화와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면천향교와 골정지 등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문화재 활용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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