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 행사 개최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당진예당 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당진예당 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예의전당이 주최·주관하는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지구愛 생활문화를 꽃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공연 35팀, 전시 9팀, 체험 10팀 총 54개팀의 동아리가 참여하여 지구, 환경,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진 시민과 함께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예술제의 개막식은 10일 18시 당진문예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지역문화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당진예당 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12일 17시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공연동아리의 무대와 더불어 우수동아리 수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당진 시민들이 공연, 전시, 체험 등의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꽃마당 △전시꽃마당 △체험꽃마당 △지구愛마당 △지구愛마켓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리허설 모습ⓒ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 꽃마당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 꽃마당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공연꽃마당은 시낭송, 사물놀이, 우쿨렐레, 오카리나, 통기타, 합창, 밴드, 치어리딩, 타악퍼포먼스, 클라리넷, 색소폰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동아리가 올해 슬로건 컨셉에 맞게 지구,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준비해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꽃마당은 ‘모두가 꽃인 날들’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생각하는 캘리그라피 작품과 지구를 보호하는 업사이클링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와 연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바다유리 방향택 만들기 △컬러풀 free 드로잉이 운영되며, 전시관람자는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원데이클래스에서는 △우드버닝 소품 만들기 △팝콘북 만들기 △가방 만들기 △밥풀비누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이 운영돼 사전에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체험꽃마당은 △재활용 컵을 이용한 다육식물 화분만들기 △짚풀로 만든 다용도꽃이 만들기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 등 환경보호를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체험꽃마당 접수처에서 접수한 후 체험할 수 있다.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지구愛마당은 지구를 구하는 예술인으로 유명한 국내 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인 유상통프로젝트의 ‘싸운드 써커스’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40여종의 폐품 악기를 체험해보고,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악기를 직접 만들어 즉흥 잼까지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정크워크숍’도 함께 진행돼, 공연 관람과 함께 체험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2022 당진문화동아리주간사업인 제9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지구愛마켓은 건강한 수제 간식과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함께 하는 ‘소소한 마켓’과 다양한 푸드트럭이 준비돼 예술제의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당진생활문화예술제를 준비한 당진문화재단 곽노선 문화사업부장은 “이번 예술제는 당진의 문화도시 비전과 미션인 '환경을 말하다'와 당진문예의 전당의 시즌 컨셉인 '문화로 꽃피우는 당진문예의전당'을 다 담아내고자 ‘지구愛 생활문화를 꽃피우다’로 슬로건을 정했다”며 “슬로건을 바탕으로 참여한 동아리들이 스토리텔링을 진행해 공연과 전시, 체험을 직접 기획했다. 이에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많이 구성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진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시작된 예술제는 재단과 함께 성장해 온 유일한 축제로 정말 귀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단과 참여동아리가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마음과 얼굴에 웃음꽃 피우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운영을 맡은 당진생활문화예술단체협의회 김형태 회장은 “몇 개의 공연팀이 모여 축제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예술제가 어느 덧 9회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1회부터 3회까지는 예산도 부족하고 안정화가 되지 않아 발품을 팔아가며 준비해 정말 어려웠지만 현재는 동아리가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여 참여도도 굉장히 높고 실력도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제는 동아리들에게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라며 “재단에서 생활문화동아리에게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해주고, 최고의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었기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리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당진생활문화예술제"

[미니인터뷰] 박기성 당진통기타클럽 회장

박기성 당진통기타클럽 회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1회때부터 8회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당진생활문화예술제에 참여했고, 올해 진행되는 9회 예술제에도 참여할 예정인 당진통기타클럽 박기성 회장을 만나 당진생활문화예술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당진생활문화예술제가 동아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1년에 한 번씩 매년 진행되는 당진생활문화예술제는 당진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에게 큰 힘이 된다. 동아리들이 활동하면서 만든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 동아리별로 행사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예술제를 통해서 1년 동안 준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도 있고, 공연을 통해 관객들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또한 당진시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기에 너무나 소중하다. 

● 이번 예술제에는 어떤 공연을 준비했는지? 

이번 예술제의 슬로건이 ‘지구愛 생활문화를 꽃피우다’이기에 지구, 환경,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을 통해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소낙비 내리는 날, 뭉게구름, 서로 사랑하자 세 곡을 선정해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당진 통기타클럽 공연은 12일 소공연장에서 14시 30분에 진행되니 많은 관객이 참여해 함께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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