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협의회 회의 진행 

당진시 여성가족과가 지역에서 ‘마더센터’를 운영 중인 8개 읍·면을 대상으로 21일 여성의 전당에서 ‘마더센터’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마더센터’ 공간 문제와 더불어 부족한 예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시 여성가족과가 지역에서 ‘마더센터’를 운영 중인 8개 읍·면을 대상으로 21일 여성의 전당에서 ‘마더센터’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마더센터’ 공간 문제와 더불어 부족한 예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당진시 여성가족과가 지역에서 ‘마더센터’를 운영 중인 8개 읍·면을 대상으로 21일 여성의 전당에서 ‘마더센터’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마더센터’ 공간 문제와 더불어 부족한 예산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당진시 여성가족과는 마을 여성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공익적 활동을 기반으로 한 여성들의 협업 일거리 창출을 위해 ‘마더센터’ 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 마을 공동체 활성화 시책과 연계하여 14개 읍면동의 인구특성을 고려한 보살핌 마을지구의 특화 및 점진적 네트워크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마더센터’ 운영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주요 사업 내용은 읍면동별 마더센터 운영과 마더센터협의회 및 역량강화 교육 운영이다. 현재 당진시의 ‘마더센터’ 관련 예산은 총 1억으로, 각 읍·면에 1000만원씩 지원되고 있고 2000만원은 역량강화 교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이 날 송산면, 우강면, 면천면, 고대면, 순성면, 대호지면, 신평면, 합덕읍 관계자 총 21명이 참석하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참여자 역량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모두의 공동거실, 독일 마더센터’ 자료를 공유했다. 

이어서 진행된 지역별 ‘마더센터’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각 읍·면에서 진행 중인 사업내용과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지역별 특성과 어려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각 읍면동 마더센터 사업 내용으로는 △송산면(원도심 주민소통공간, 여성협업공간 운영 및 관리 등) △우강면(마더센터 공간 지킴이 및 간식카페 운영) △면천면(지역 역사문화자원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등) △고대면(청소년 쉼터 조성 및 돌봄 프로그램 운영, 마을교사로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순성면(맞춤형 일거리 창출, 마을 기업 활성화 등) △대호지면(지끈공예 기능 습득 역량강화, 공예품 판매로 소득사업 연계) △신평면(돌봄서비스 및 프로그램 제공, 자격증  및 기술습득 프로그램) △합덕읍(다문화가정과 함께 아동돌봄공간조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정과 주민간의 교류 등)이 있다.

또한 마더센터협의회 역량강화 교육안으로는 △분야별역량강화(환경을 주제로 한 교육, 여성 손 경제프로그램,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 향상 및 기술 교육(컴퓨터 활동, 미살림 지끈 공예교육, 먹거리 프리마켓 설치 및 디자인 교육 등) △기타(관외 선지지 견학)이 제시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합덕읍에서 마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역에 공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현재 민간 건물을 이용하여 마더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간 문제가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운영을 하려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또한 책정된 예산이 적어 인건비를 지급하고 나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은 많지 않다” 며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우선 송악 지역에 ‘마더센터’ 협의회와 홈케어서비스 ‘애니맘’ 등 여성들이 상시적으로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돌봄 편의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합덕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이라 추후 그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마더센터 사업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 우선은 이 사업을 마중물로 건강센터 사업, 주민자치 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을 계속 하다보면 사례가 축척되어, 점진적으로 예산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 여성 관련 의제에 목소리를 많이 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월 2022 여성‧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마을 여성플랫폼 ‘마더센터’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3월부터 8개 읍·면에 마을중심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플랫폼인 ‘마더센터’를 건립하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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