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춘진)에서는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4일 14시부터 16시까지 당진천 벚꽃길에서 누구나 함께 하는 벗(友)꽃길 행사를 실시한다.

벗(友)꽃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를 막고 있는 담장을 낮추기 위하여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으며, 당진천 벚꽃길을 즐기는 시민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 수어배우기 등의 장애이해체험 및 즉석 포토를 통한 추억 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총 5개의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중 3곳 이상의 체험존에서 꽃 스템프를 발급 받으면 멋진 기념품이 제공된다. 그 뿐 아니라 간단한 장애이해퀴즈에 도전하면 즉석룰렛을 통해 풍성한 선물도 증정한다고 하니 당진천 벚꽃길을 즐기는 시민이라면 함께 해 볼 법 하다.  

벗(友)꽃길 행사는 ‘늘봄단’이라는 장애인 사업 기획단이 참여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행사 사회, 체험 존 운영 등 전반적 진행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유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 준 당진시민과 상품 및 방역물품 등을 후원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도움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 된 사업 기획단 늘봄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복지관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원해 줬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와 즐겨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미술교실, 원예교실(내 마음의 정원), 공예교실(힐링메이킹)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당진시민의 장애인식전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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