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민선8기 안정적 시작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새의자] “민선8기 안정적 시작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2.03.12 14:00
  • 호수 13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일순 당진시 자치행정국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이일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1993년 충남도 7급 공채로 임용돼 태안군 이원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당진군 기획감사실 기획팀장을 시작으로 신평면, 송악읍, 허가과, 평생학습과, 기획예산담당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2월 28일자로 자치행정국장으로 승진했다.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중에 송악읍장과 신평면장으로 근무했을 때 주민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만큼 자치행정국장 임기 동안 시민들과 시정과 관련해 자주 소통하고, 민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일순 자치행정국장. 이에 본지는 이일순 국장을 만나 자치행정국의 주요 시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자치행정국의 국장으로 승진했다. 승진 임명된 소감은?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책임져야 할 업무량이 증가하여 부담되지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무관 승진 후 9년만의 승진으로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았는데, 자치행정국의 업무를 파악하면서 다시 한번 이 자리의 막중한 책임감을 깨닫게 됐다.

●행정의 전반적인 업무와 중대한 사안을 많이 다루는 자치행정국의 국장 자리가 지난 두 달간 공석으로 있었는데, 승진 직후 가장 먼저 챙긴 사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당면한 사안은 제20대 대통령선거였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지난 선거와 달리 중앙으로부터 선거 관리 업무지침이 지연되어 시달되어서 다소 혼란스런 부분이 있어서 바쁘게 첫 업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잘 진행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제부터 자치행정국의 최대현안 중 하나인 부곡공단 지반침하에 따른 지역기업들의 피해 지원대책에 관심을 갖고 업무를 챙겨보려 한다. 3년 이상 장기간 갈등이 진행됐던 만큼 피해 기업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사유지 위험도 평가용역을 빠른 시일내 착수하고 용역진행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참여를 보장할 생각이다. 

특히, 사고 당사자인 한전 측은 책임을 과감하게 인정하고 피해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보며, 힘없고 고통받는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려는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

이 외에도 안전도시 당진을 실현하기 위한 중대재해 사전 예방체계 구축, 제8회 지방선거 수행, 당진형 주민자치 활성화, 농촌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 공모사업 추진 등 지역의 각종 현안 사항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부곡공단 지반침하 관련 문제가 아직 진행 중이다. 특히, 한전은 피해 업체 한 곳과의 소송 과정에서 대한토목학회를 통한 피해조사를 다시 제출하기로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에 대해 당진시는 어떤 대응을 할 계획인지?

우선 기업들의 정상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서해에너지 등 관련기관과 주1회 배관가스누설 침하·균열을 점검하고 있으며, 상하수도 누수관리 및 모니터링, 지하수위 자동계측 등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법원으로부터 대한토목학회에 피해에 대한 범위 및 영향 검증을 지시한 사항은 한전을 통해 파악했으며, 현재 당진시에 검증방법, 자료요청 등 이에 대한 사항이 통보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46조 의거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용역을 통한 자료를 전문가인 사고 조사위원회에서 14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특이사항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대한토목학회와 이견이 있다면 적극적인 자료검토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당진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청에서도 확진자·자가격리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격리에 따른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응 체계가 있다면?

우리 시는 행정안전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 대비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재난 및 안전사고로 인해 공공기관의 업무 마비에 대비한 계획으로써, 당진시 기능 연속성 계획을 수립 이후 오미크론 확산에 맞춘 부록의 형식으로 수립한 것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업무 공백의 최소화인데, 대체인력의 확보와 재택근무 체계로 구성된다. 개인별 업무 대체자 1순위는 팀 내 대체자이고, 2순위는 부서 내 대체자 마지막 3순위는 같은 부서가 아니더라도 해당 업무에 대한 유경험자로 지정된다.

또한, 행정안전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라, 사무실 밀집도 완화 조치로 부서별 재택근무를 권고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시에서도 직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업무 대체와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했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럽고 불편함도 있었으나 현재는 최소한의 공백으로 원활히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위기관리를 통해 행정기능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6월 지방선거의 당진시장 선거 이후 시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지는데, 자치행정국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약 4개월 후에는 민선8기 새로운 시장님이 취임하게 된다. 시에서는 민선8기 시정이 안정적이고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시장 당선인을 위한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사무인수인계 철저 등 완벽하게 준비해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한 민선8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자치행정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목표 또는 시책은?

자치와 분권을 통한 시민중심 행정구현과 안전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려 한다.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특례 지정이 되면 지자체는 주체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 중심의 지역 자치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지역강점을 살리는 지역특화 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진시만의 특례를 발굴하고 지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마을총회에서 공론화된 의견들을 주민총회 과정에 포함해 마을기분계획을 수립하고, 마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 주민발의 시책제안회, 공모사업 등을 통해 공론화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 외에도 재정, 세무, 민원 등 기본적 상시수행업무와 곳곳에 산적한 현안이 많이 있다. 하나하나 살뜰히 챙겨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30년동안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앞으로도 소통하는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주요 시책들을 시민들과 적극 공유하고,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가 구현되어 행정에 대한 만족감 제고와 함께 신뢰받는 공직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