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도 및 방류수질 효율적 관리

▲ 수질상태를 24시간 원격 분석할 수 있는 수질원격감시체계가 당진 및 고대·부곡 하수처리장에 설치됐다.
당진군이 수질상태를 24시간 원격 분석할 수 있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 : Tele-Monitoring System)를 당진 및 고대·부곡 하수처리장에 설치했다.


당진 및 고대·부곡 하수처리장에 총 공사비 3억 2천만원을 들여 수질 TMS가 설치됨에 따라 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점검해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계절별, 시간대별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수질 오염도를 분석하고 관리하게 된다.


따라서,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최종 방류수에 대한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데이터를 환경관리공단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전송된 자료를 자동 통보받게 됨에 따라 방류수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또, 배출시간대별 오염도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배출부과금 산정을 통해 정책의 신뢰도와 함께 원격관리를 통한 수질 오염도를 상시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작년에 공포됨에 따라 수질TMS 구축 대상시설, 부착기한이 확정되었으며 부착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유기물질(BOD 또는 COD),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등 5개 항목이다.


당진군의 수질 TMS 도입은 우리나라의 환경측정 기술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시장 규모 확대 및 환경산업 육성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수질관리 동향을 보면 지금까지의 수(手)관리 방식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분석?관리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시의 경우에는 1일 1,000㎥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원격 감시하는 시스템을 198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공공수역에 대해서만 자동측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명환 기자 seagull1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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