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당진신문=문현수]
장마철에 내린비에
잡초가 곡식보다 크다
마누라는 몇날 며칠
잡초를 매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에
호미 들고 뒤를 따른다
반골도 못 매고 일어선다
오금이 저리고 허리가 아프니
괜히 투덜댄다
마누라한테
더우니 들어가자 해도
묵묵부답
나한테만 더우니 들어가라 한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당진신문=문현수]
장마철에 내린비에
잡초가 곡식보다 크다
마누라는 몇날 며칠
잡초를 매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에
호미 들고 뒤를 따른다
반골도 못 매고 일어선다
오금이 저리고 허리가 아프니
괜히 투덜댄다
마누라한테
더우니 들어가자 해도
묵묵부답
나한테만 더우니 들어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