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기 통장 시곡 1통 당진3동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수청동에서 이곳 마을을 통과하는 1차선 도로의 불편함을 설명하는 김찬기 시곡 1통 통장
수청동에서 이곳 마을을 통과하는 1차선 도로의 불편함을 설명하는 김찬기 시곡 1통 통장

“주말이면 교회 인근 농로는 동일교회 교인들 차량으로 주차장이 됩니다. 교회 교인들이 대략 3000명 정도 된다고 하니 교회 주차장 부지가 아무리 넓어도 이 조그만 동네는 미어터질 듯 합니다. 교회 행사가 있는 날이면 농로며 차량이 다니는 도로 옆으로도 교인들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되어 이곳 도로는 마비가 됩니다. 편도1차선으로 도로폭도 좁은데다가 수청동에서 넘어오는 차량과 넘어가려는 차량이 서로 엉키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시곡 1통은 주변이 산과 경작지로 되어 있다. 지방도는 1차선으로 구불구불하고 마을 대부분의 길은 농로다. 동일교회가 처음 생기던 때는 적은 수의 교인으로 마을 교통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큰 교회가 되어 교인들이 모이는 날이면 시곡 1통의 농로와 도로는 차량으로 가득 찬다. 2018년 7월에는 시에서 마을회관을 방문해 수청2지구의 개발로 수청2지구에서 이곳을 통과하는 도로를 2차선으로 개설하는 공사가 2019년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시작한다던 마을 내 도로개설공사는 아직 공사전이다.   


“수청지구의 도시개발로 마을 내 도로를 2019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까지는 2차선으로 도로를 넓혀 주기로 했는데 공사를 시작도 안했습니다. 작년 7월쯤 시에서 마을회관을 방문해 도로 개설공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2019년 초부터는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말을 전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감감무소식입니다. 동일교회가 교회 앞을 지나는 기존도로를 넓히면 차들이 쌩쌩 다녀 위험하다고 대신 농경지가 있는 농로 쪽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달라고 했다던데 그 이유로 공사계획이 미뤄지고 있는 건지, 진척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불편한 1차선도로개설 공사는 계획했던 대로 빨리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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