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고생한 만큼 복지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진에서는 총 16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중 6명은 견고히 자리를 지켰고, 10명의 새 인물들이 조합장직을 맡게 됐다. 당진신문은 조합원들로부터 선택받은 조합장 당선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당선 비결, 앞으로의 조합 운영 방안 등을 엿봤다.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된 소감은?
우선 저를 믿고 신임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 이제 우리 산림조합도 타 조합처럼 조합다운 조합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에 오랜 시간 몸을 담았다가 산림조합장이 됐다, 지난 4년간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공직과 조합은 판이하게 다르다. 공직은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모든걸 책임지고 해결해주나 우리조합은 자체적으로 경영을 하여 수익을 창출해내야 직원의 급여나 사무실 운영이 가능하다. 일종의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기업을 경영하는 책임자로서 애로사항이 많았다. 40여년 공직생활만 했던 저에게 동료공직자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이기도 했으나, 조합원님들의 협조 또한 너무 큰 힘이였다. 또한 우리 직원들의 수고가 많았다. 다시 한 번  조합원님들과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며 격려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특별나게 강점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없으나,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조합원님들이 저를 재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한 가장 큰 강점이였다. 고향에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선·후배 공직자분들과 지인분들의 인정을 받은 것이였다고 생각된다.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임무에 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제 우리 산림조합은 금년 하반기부터 상호금융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조합현실에 맞게 차분하게 시작할 생각이다. 조합원님들께서도 우리산림조합이라는 자부심으로 산림조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직원들도 고생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고생한 만큼의 보람을 느끼고 모든 제도와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오니 같이 동고동락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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