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서 오는 26일 2차 MOU 개최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당진의 기업과 의료단체 등이 힘을 모은다.

당진시는 오는 26일 김홍장 당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케어 공모사업 2차 업무협약’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업무협약에는 당진화력, 현대제철과 같은 기업체와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인단체 그리고 소방서와 경찰서 등 14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노인돌봄 부문의 선도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당진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공모사업 선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당진의 경우 지난 1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적기업협의회, 세한대, 신성대, 당진종합병원,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시니어클럽 등 지역의 19개 기관이 참여해 1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관련기사: 당진,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구축 합심, 본지 1241호)

특히 커뮤니티케어가 특정분야 행정력과 관련 시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수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과 지역의 의지가 높은 당진이 상대적으로 선도사업 수행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커뮤니티케어의 주무부서격인 보건복지부 역시 지난 해 9월 ‘자치·돌봄·재생’을 공동가치로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1월 10일 발표한 선도사업 공모에 따르면 3월 중에는 선정이 마무리되고 6월부터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노인돌봄 분야에서 당진과 천안 그리고 청양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서산의 경우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에 도전한다.

전국적으로는 노인돌봄에 3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이 중 4개 지자체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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