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산책> 양 기 철 / 신성대학 교수


나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2년간 당진군립예술단에서 합창단지휘를 맡아 그해 12월 20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을 지휘한 적이 있다.
2005년 당진지역 복음화운동과 성탄축하특별연주로 기독교당지군연합회의 후원으로 연주회가 개최 되었으며 그 당시 정덕균 목사님의 축도로 메시아연주회가 시작되어 당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메시아전곡이 연주되었습니다.


그후 4년만에 당진군립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와 송년음악회로 오는 12월 17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2번째로 메시아연주회가 계획되어 나에게 객원지휘를 부탁해왔다.
연주회 내용은 메시아전곡이 아니고 하이라이트로 구성되며 나에게 부탁한 부분은 제1부 <예언과 주의 탄생>만이다. 나는 늘 당진지역에서 부활절에는 칸타타연주와 성탄에는 메시아연주를 해야 한다고 주장 하곤했다.


그 이유는 군 단위 행정에서는 교회수가 350개교가 넘는 전국제일의 교회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으로 볼 때 많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종교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간삶의 모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헨델의 메시아이해를 위해 몇 가지 설명을 하고자합니다.
먼저 오라토리오(oratorio)란 종교음악으로 성서의 장면을 독창 중창 합창과 관현악으로 연주하며 오페라같이 무대장치는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합창을 주로 연주하며 이야기의 즐거리는 나래이터가 낭송한다.
또한 오라토리오란 이탈리아 가톨릭성당에서 <기도를 드리는 장소>라는 뜻 이기도하다.


메시아(messiah)는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으며 구약성서에서는 <초인간적예지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왕>이라고 하며 신약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르는 말이다.
죄와 전쟁을 종식시켜 우주적인 정의와 평화를 이루고 인간을 구원하는 분으로 <구세주>라고도 사용한다. 작곡가 헨델(Handel1685-1759)은독일 작센지방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영국에서 생활한 당대최고의 음악가였다.


초연은 1742년4월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서 헨델자신의 지휘로 연주되어졌는데 연일 매진되었으며 1750년 런던연주회에서 국왕 죠지2세가 <할렐루야>합창에서 감동받아 일어나자 청중들도 함께 일어나 오늘날도 할렐루야 합창에서는 모두 일어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전체연주시간은 2시간 20분이며 제1부 <21곡>은 예언과 탄생이며 제2부 <23곡>은 수난과 속죄이며 제3부 <9곡>은 부활과 영생을 그려낸다.


전세계인들이 많이 연주하는 이유는 메시아를 (전 인류의 구세주로 그리스도의 존재를 강하게 호소해오기) 때문이다. 헨델 메시아는 교회음악이라는 장을 넘어선 전인류의 보편적인 음악이다. 군민모두 메시아의 메시지를 통하여 2010새희망과 기쁨을 가지며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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