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진향우회장학회, 1,000만원 장학금 전달
고향선후배들과 정담 나누며 친목 다져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재경당진시향우회(회장 문헌일)가 지난 28일 서울 상제리제센터 피에스타귀족 2층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를 비롯해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김기재 시의회의장, 이재욱 재인당진시민회장, 정용선 세한대학교 경찰소방대학장 등 내·외빈과 향우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모범향우 감사패 수여 및 시상, 장학금 수여, 개회사, 격려사 및 축사,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에 이어 회의를 통해 회장과 감사 선임의 건을 처리하고, 장학회 운영보고를 마치고 저녁시사와 함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서 제18대 문헌일 회장과 김인길, 이낙환 감사가 연임됐다. 다른 임원은 연말에 있을 임시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헌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이 준공되면 향상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당진시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진~천안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렛폼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고향 소식을 접하면서 당진사람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임기동안 반가운 고향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향우들의 친목 도모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제가 태어난 곳 저를 키워준 당진이 있기에 제가 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애향심을 자극했다.
 
김영수 충청향우중앙회 총재는 “우리 충청향우회 회원은 미래지향적이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아야 한다”며 우리 향우회는 도전적이고, 질 높은 향우회로 거듭나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향우회로 발전해 나가자”라며 “재경당진시향우회 회원들의 헌신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똘똘 뭉처서 함께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축사에서 “재경당진시향우회는 평소 남다른 고향사랑과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타 향우회의 모범이 되고 있어 당진시장으로서 자랑스럽다. 특히 깊은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재 시의장은 “향우회원 모두가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출향인과 당진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적 역할을 맡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당진시의회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의 행복과 당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년 (재)당진향우회장학회는 고등학생 2명과 대학생 9명에게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충청장학문화재단 역시 고등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주)마더스핸즈 박찬호 대표(기획위원장)가 500만원 상당의 변기침대를 향우회에 기증했다.

재경당진시향우회는 출향인사들의 친목도모와 상호협력 및 고향발전을 목적으로 1957년 ‘재경당진군민회’로 출범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