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중추절의 풍성함이
마음을 꽉 차게 한다
집 앞 벌어진 입에선
밤이 튀어나오고
왁자지껄 한바탕
잔치가 벌어 지면
조용했던 마을이 부산스럽다
객지의 식구들이 모여들고...
잔치가 끝이 나면
보따리 하나씩 들고 날고
멀어지는 차를 무심히 바라보고
뒤돌아선 노인을 강아지가 따른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중추절의 풍성함이
마음을 꽉 차게 한다
집 앞 벌어진 입에선
밤이 튀어나오고
왁자지껄 한바탕
잔치가 벌어 지면
조용했던 마을이 부산스럽다
객지의 식구들이 모여들고...
잔치가 끝이 나면
보따리 하나씩 들고 날고
멀어지는 차를 무심히 바라보고
뒤돌아선 노인을 강아지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