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부터 지원우대지역 적용으로 보조금 늘어

황해권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가 기업들의 투자 일번지로 급부상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에 주거지역을 포함해 1,202만2,000㎡(약363만 평) 규모로 조성된 석문국가산업단지는 1992년부터 조성공사가 시작돼 23년만인 2015년에 준공됐다.

조성 당시 석문산단은 인근 아산 국가산단과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서해안 중부권 개발거점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준공 후 25%대의 분양률에 머무르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개정해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석문산단은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돼 기업 입주 시 지원되는 보조금 지원비율이 대폭 상향됐다.

지원우대지역 보조금 지원 비율은 입지보조금은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기존 9%에서 40%로, 설비투자보조금은 기존 11%에서 24%로 각각 상향됐는데, 그 적용시점이 석문산단이 준공일로부터 3년이 경과되는 지난 6월 29일이었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당진시는 보조금 적용시점이 도래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홍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원우대지역 지정 외에도 충남도가 투자유치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국비보조비율이 5% 인상됐다는 점과 충남산학융합본부 개소에 이어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유치로 우수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이 인상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 적용시점이 도래하면서 실제 입주계약까지 이뤄지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국가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당진지사(☎070-8895-76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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