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순미 (시인. 당진시인협회원)

고요한 산자락
확, 달려드는
애련한 산벚꽃

꽃 잎 지고 보이지 않아
가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앞 산 꽃물결이네

보고 있어도
본 것 같지 않은
뼈에 녹은 사랑

가슴 터질 듯
차오르는 사월이면
천지 물들이고 남겠네


충남 당진 출생.『심상』신인상. 시집≪매화꽃 펴야 오것다≫
한올문학상 수상('17년) 현) 한국시인협회, 물소리시낭송회
당진시인협회,나루문학회, (사)양양군산악연맹 회장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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