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신고비율 높아

정부가 올해 9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사전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의 아동수당 사전 신청률이 일주일만에 절반에 육박하는 4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관내 아동수당 신청대상 아동은 9,761명으로, 이중 4,200명이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전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아동수당 인터넷 접수사이트인 ‘복지로’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2,864명으로 27일 기준 신청자 전체의 68%를 차지하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는 오프라인 신청(1,336명)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이는 ‘복지로’를 이용하면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본인인증절차 이후 안내에 따라 단계별로 절차를 밟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당진지역 아동수당 사전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된 데에는 사전접수에 앞서 시가 아동수당제도TF팀을 구성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신청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청기한이 종료되는 8월 말까지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9월 첫 아동수당 지급 업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동수당은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만6세(0~71개월)의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첫 지급달만 21일에 지급하고, 이후 매월 2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소득이 선정기준 이하인 가구만 해당되는데, 소득 선정기준은 3인 이하 가구 월 1,170만 원, 4인 가구 월 1,436만 원, 5인 가구 1,702만 원, 6인 가구 1,968만 원 이하이며, 이를 초과하면 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