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역시 진보 김지철 재선 성공

민주당의 열풍은 충남 역시 비켜가지 않았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양승조 후보는 충남 15개 시군 전체에서 50%를 월등하게 넘어서며 충남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일구어냈다.

양 후보는 천안의 서북구에서 74%로 가장 높은 득표율 기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이자 보수의 마지막 보루와 같은 예산에서도 53%에 가깝게 득표하며 승리했다. 특히 천안(71%), 아산(66%), 당진(61%), 서산(62%)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 모두 60%를 넘겼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자유한국당은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스캔들 사건을 계기로 충남 지역을 해 볼 만한 지역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이인제 후보 공천은 과정과 명분 모두에서 실패하며 충남도민의 외면을 받게 됐다.

한편 진보 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했던 김지철 후보 역시 무난하게 당선됐다. 보수 후보 2명과 경쟁한 김지철 후보는 44%를 득표하며, 30%를 기록한 명노희 후보와 26%를 기록한 조삼래 후보를 제쳤다. 당진에서는 김 후보는 43.45%, 명 후보는 35%, 조 후보는 21.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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