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주도, 4월 중 당진시와 MOU 체결 할 듯

당진에 전기자동차 제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다만 클러스터 위치와 투자 규모 등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3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전산업개발 6층 회의실에서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기자동차 제조 클러스트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 측은 이번 협약이 “충남 당진시 산업단지에 전기차, 전기버스, 충전기, 배터리 등을 제조·생산하는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한전산업개발과 ㈜디지파츠, ㈜새안, 케이씨앤인베스트먼트(주), ㈜화중기술개발, (사)충남당진탄소섬유융복합협회 등이다.

디지파츠는 커넥티드 카 플랫폼 개발 및 소형전기자동차 기술도입, ㈜화중기술개발은 해외 전기버스 및 충전기를 국내 도입, ㈜새안은 엔지니어링 기술 제공 등의 역할을 나눠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씨앤인베스트먼트, 충남당진탄소섬유융복합협회 등은 각각 펀드 조성 등의 자금 조달 역할과 전기버스 및 당진 내 최적 부지 확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전이 다시 자회사화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은 클러스터 조성 이후 생산된 소형 전기차, 전기 버스 등의 국내외 영업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충남당진탄소섬유융복합협회의 회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각 사는 당진시, 중국 자동가기업과 MOU 체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들어 온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향후 협의 요청이 들어오는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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