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벌써 새싹이 고개를 들었네

추운 겨울 몸을 둘렀던 옷들이
새봄을 단장하듯 봄 색깔로 맞추고
그 무게가 가벼워 졌네

한낮의 온도는 한층 높아지고

높아진 온도에 맞춰
농부들은 밭과 논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고

봄바람이 내몸을 스치면

겨우네 경직되었던 육체가
한껏 봄내음 맞고
아지랑이는 너울이 내게로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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