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환하고 하얀 이불이 따스하게 덮혀 있다 후배 규환이는 투덜댄다 "워치기 또 눈이온댜" 하기야 매일 운전을 해야 하니 투덜 댈만도 하다 나는 규환이에게 말한다 봄 여름 가을은 꽃이 피고 지고 또 피지만 겨울은 꽃이 없어서 눈이 꽃 대신 내린다고 대지는 온통 눈꽃으로 덮히고 바람이 불면 나무에 앉은 흰눈은 꽃가루가 되어 날린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