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내용 논의 중,
“확정 후 공식 발표 있을 것”

당진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현대제철이 관련 시설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며, 아직까지 최종 세부안이 나오지 않아 공식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측의 한 관계자는 “냉연공장을 준공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다. 세부적인 사항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이후에야 회사차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공식발표를 늦추는 이유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위치한 언론인 경북매일은 현대제철 공장 증설에 대한 기사를 다루면서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납품하는 자동차 강판 시장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강판 시장에 약 5%(약 30만t)를 납품하고 있는데, 이를 2년 내 10%(약 75만t)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실제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론 BMW, 벤츠 등에도 납품을 추진하겠다는 게 현대제철의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관련업계에선 투자 금액이나 대지 면적 등을 고려하면 약 150만t 이상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투자한 당진 제 2냉연공장에도 대지나  건축물을 포함해 약 1조원가량을 투자했기 때문이다”라며 업계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했다. 

현대제철이 당진에 냉연공장을 신축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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