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제4기 도시재생대학 마무리

당진시는 지난 20일 당진2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갖고 올해 5월부터 이달까지 운영한 제4기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약 8개월 동안 운영된 제4기 도시재생대학의 경우 기존 1기부터 3기 과정이 원도심 상가와 전통시장이 밀집한 당진1동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됐던 것과 달리 당진2동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당진2동은 당진1동과 마찬가지로 시에서 지난 2016년 수립한 도시재생전략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상가가 많은 1동과 달리 여러 학교가 밀집한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4기 도시재생대학에서는 ‘청소년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지역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은 당진2동의 전략과제로 ▲깨끗한 당진천 만들기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 ▲공중화장실 및 공원시설 확충 ▲주민 및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등을 도출하는 등 지역문제를 스스로 짚어보고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했다.

시는 당진2동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도시재생 자원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 등 당진2동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 사업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이라며 “사업시행 과정에서의 갈등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당진1동의 경우 현재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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