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개발위원회 인나환 위원장

지난 4일 신임 인나환 위원장에게 전화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들어보고 그동안 지역사회에 제기됐던 의혹들을 어떻게 해소 시킬지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소감과 앞으로 어떻게 석문면개발위를 이끌어갈 것인지 말해 달라.
표도 많이 부족했는데 외부감사를 도입해서 보여주기식 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투명경영과 주민들이 원하면 마을로 찾아가서 운영공개해 주겠다.

●석문면개발위의 운영과 관련 일부주민들은 개발위와 관련된 업체에 특정임원자제들의 채용의혹과 발전소 플라이애쉬(석탄재) 부정계약의혹 어떻게 해소 할 건가?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 할 때는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해서 제기해야 한다. 신임인 내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전임자의 일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거다. 다만 이러한 계약이나 행사비용 지출 등 모든 사안을 정식이사회에서 결정해 집행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런 의혹은 와전된 것이고 설익은 의혹일 뿐이다. 플라이애쉬 계약건도 현 집행부는 3년 전 두 번째 계약과 지난해 세 번째 계약한 것밖에 없다. 계약의혹도 K업체가 우리에게 4억 8천만 원의 피해를 줬는데 저들이 석문면개발위를 와해시키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에서 석문개발위가 패소했지만 최종 대법원에서 석문면개발위가 승소했다. 그런데 재판과정에 계약시기가 됐을 때 석문 개발위가 전쟁을 걸어온 K업체와는 계약 할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이다. 또 임원자제의 특혜채용의혹도 기술자격증을 갖고 공채로 들어간 거로써 특채의혹은 너무 억울한 거다.

●개발위가 운영하는 농지에 대해 마을별로 분배해 달라고 요구한다.
농지구입이 정부보조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분배할 수 없다. 다만 나는 ‘앞으로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석문면개발위가 교로2리 조호행 이장을 제명했다는데 사설단체인 석문면개발위가 주민이 선출한 이장직과 개발위원이라는 공공직위를 제명시킬 권한이 있는가?
2년 전에 내가 송전선로 위원장을 맡아 대책위가 출범했을 때 업체측의 마을사이 분열책동을 합심해서 막아내기 위해 각 마을별로 합의서를 제출해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교로2리가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송전선로 개발위는 의혹이 많고 밀실 야합하는 단체기에 교로2리는 제외시켜라. 우리는 따로 교로2리 송전선로 대책위를 한다’는 공문이 3개나 왔었다. 조 이장 제명건도 개발위원회 정관을 보면 이사회에서 제명 할 수 있게 됐다. 석문개발위는 사단법인이지만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듯 주민을 대표한 공적인 행위를 하기 때문에 공적인 단체로 해석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 단체는 시골단체로서 너무 깊이 들어가도 머리 아프다. 이건 조호행 씨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마을에서 우리는 빼놓고 하라는 공문이 온 거다. 에코파워 발전소를 자율유치 신청하라고 할 때 교로2리도 100여명 주민이 도장 찍어서 유치신청서 냈었다.

●마지막으로 석문면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석문면 주민 여러분 역대 개발위가 공과가 다 있다. 과를 너무 의혹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 앞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모든 잘못을 덮고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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