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간척지 발견 바이러스는 음성판정
당진시, ‘AI 예방 긴급방역협의회’ 개최

삽교호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됐다. 최근 AI바이러스가 삽교호에서 2번 석문호에서 1번 발견되는 등 지속적인 비상상황이 반복되자 당진시는 긴급방역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30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삽교호 우강면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29일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시 우강면(삽교호) AI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약 225호, 1,303천수)에 대하여 예찰(임상검사 또는 정밀검사) 실시했다. 삽교호에서는 지난 11월 2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농식품부는 석문간척지에서 23일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 음성으로 판정되어 해당 지역에 설정되었던 방역대가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발표에 앞서 당진시는 석문방조제 야생조류에서 H7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27일 오리 61수(서산 잠홍저수지 영향권 포함)를 살처분 한 바 있다.

당진 지역을 포함한 대형 담수호의 야생조류에서 AI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자 당진시는 부시장 주재로 가금류 사육관계자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긴급방역 협의회’를 지난 29일 개최하고 선제적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당진시는 AI예방을 위한 당부사항을 가금류 사육농가에 전달하고, 축산차량, 외부인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실시 철저, 야생조수 접근 차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시 역시 집중관리 지역에 대해 합동지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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