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8개 떡집, 공동 레시피 개발 완료

당진지역의 중소규모 8개 떡집(민속떡집, 새마을떡방앗간, 떡마을송악떡집, 대호떡방앗간, 금암떡방앗간, 비단떡집, 고궁떡방, 당진떡집)의 장인들이 모여 창립한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개발한 ‘쑥왕송편’이 주목받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해당 8개 떡집들은 지난 6월 13일 ‘당진시 쑥왕송편 협동조합’의 구성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진 뒤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쑥왕송편의 표준 레시피 개발에 나섰다.

이후 한 달여에 걸쳐 레시피 개발을 완료한 이들은 지난 9월 8일 당진시청에서 시식회와 품평회를 가진 후 상호(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와 상표(덕있는 사람들, 해시루) 출원 등록도 마쳤으며, 이달 23일에는 개발 결과 보고회를 갖는 등 쑥왕송편의 브랜드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공동 레시피를 적용해 만들어지는 떡들은 앞으로 협동조합 소속 8개 떡집을 통해 같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특히 떡에 들어가는 주재료인 쌀은 당진쌀을 전량 사용하고, 쑥도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당진에서 생산된 쑥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 떡 개발은 지역농산물 사용과 이를 통한 6차 산업화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며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오메기 떡처럼 쑥왕송편이 당진을 대표하는 브랜드 떡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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