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기센터 시범사업결과 발표

중앙정부가 쌀생산조정제의 한시적 시행에 따라 전환지원품목을 정하기 직전인 가운데 당진시가 논벼 대체작물로 감자와 콩의 2기작의 시범사업 성과를 내 놓았다.(관련기사 ‘전국 1위 쌀생산 당진, 논을 밭으로 전환하라고?’ 본지 1181호)

지난 23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논을 이용해 감자와 콩의 2기작 성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농가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는 “시범농가들의 수확량 등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 2만8,248㎡의 논에 벼만 재배했을 경우 소득이 약 1,587.6만원(고정직불금 100만원 기준 포함시 1,867.6만원)인데 반해 감자와 콩을 2기작 재배했을 경우 소득은 3,562만 원으로 나타났다”면서 벼만 재배했을 때보다 감자와 콩의 2기작 시 소득이 2.24배(고정직불금 포함시 약 1.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수확을 위해서는 논의 배수관리 뿐만이 아니라 감자 품종(조생종) 선택, 콩의 파종 시기(6월 하순~7월 초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기센터의 시범사업에는 송산면 당산리 최충균 농가 등 모두 세 농가가 참여했으며 시범사업 논은 당산리 721-29번지 외 2필지(2만8,248㎡)였다.

한편 농기센터는 오는 12월 중에는 ‘감자와 쪽파’를 시범 2기작 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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