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땅은 내것이 될 수 있지만
흙은 내것이 될수 없다
흙은 보는자의 것이요
또한 만지는 자의 것이다
꽃은 내것이 될수 있지만
향기는 내것이 될수 없다
꽃은 향기를 맛는자의 것이요
그 꽃을 보는자의 것이다
내것이 아닌것을
내것이라 우기지 말자
내가 느낀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자
그냥 보는대로 느끼고
그렇게 느낀대로 살아보자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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